추억의물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60권 전략 삼국지와 추억의 물건 버리기 2021년쯤 유년 시절에 좋아했던 물건들을 다시 사 모았다. 그중 정말 말도 안 되게 비싸진 장난감도 존재했다. 너무 비싼 거나 구하기 어려운 건 제외하고 사고 싶은 물건을 써 내려갔다. 그중 상위권에 있는 물건은 [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삼국지 60권]이다. 중요한 건 [대현 출판사]에서 나온 흑백 만화책이어야 했다. 워낙 대작이기에 추후에도 더 좋은 판본이 나왔지만, 추억을 간직해야 했기에 의미가 없었다. 재작년에 운 좋게도 동네 당근에 매물이 올라왔다. 초반 몇 권만 상태가 약간 안 좋고, 세월의 색바램이 조금 있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다. 그렇게 추억을 꼭꼭 씹어가며 60권 다 읽는데 한 나흘 정도 걸렸나? 추억을 배불리 먹고 그렇게 책장에 꽂아 두었다. 작년 나의 삶에 화두는 심플 라이프였다. 가뜩이나.. 더보기 이전 1 다음